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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팁]

DISC 성격유형검사 '나의 적성 알아볼까?' / 주도형 사교형

DISC 성격유형검사 '나의 적성 알아볼까?'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 중 심리학에 근거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성격유형검사를 들 수 있다. 대표적 성격유형검사 도구인 DISC를 통해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성격유형별로 적합한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남과 다른 나 이해하기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다 보면 저마다 가지고 있는 기 질이 각기 다르다는 것에 새삼 놀라움을 느낄 때가 있다. 언뜻 보면 그저 평범한 교육장의 모습이지만, 사람들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해보면 그 안에는 각자의 규칙이 있고, 서로의 역할이 존재한다. 어떤 신입사원은 조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장 역할을 하고, 어떤 신입사원은 평소에는 조용하게 있지만 토론을 하거나 발 표자료를 만들 때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또 어떤 신입사원은 계속해서 조원들에게 사탕이나 음료수를 가져다주며 분위를 이끌어가기도 한다. 마치 작은 연주회를 하듯 각자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교육과정에 임하는 모습이 참으로 흥미롭다. 그런데 정작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신입사원에게 “당신은 어떤 성격유형의 사람인가요?”라고 질문하면 의외로 자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자신을 ‘외향적이다/내향적이 다’와 같이 단순하게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행동유형으로 나눈 4가지 성격

DISC 성격유형검사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몰턴 마스턴 (William Moulton Maston)의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의 교육기관에서 만들어낸 진단 도구다. 인간의 행동유형을 주도형(Dominance), 사교 형(Influence), 안정형(Steadiness), 신중형(Conscientiousness)의 4가지로 분류하며 각각의 첫 글자를 따서 DISC라고 부른다. 부서별 워크숍에서 DISC 성격유형검사를 진행해 보면 유독 특 정 행동 유형이 많이 나오곤 한다. 예를 들어 인사부서 워크숍에서직원들을 대상으로 DISC 성격유형 검사를 해보면 사교형(I)이 다른 유형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반면, 회계부서나 연구부서의 경우에는 신중형(C)이 다른 유형에 비해서 많이 나타난다. 직업의 특성 때문에 후천적으로 특정 유형의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래 의 성격유형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의 적성 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성격유형과 일 치하는 직업을 선택한 직원들은 성격유형과 반대되는 직업을 선택 한 직원들에 비해서 해당에 다한 직무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직무에서 성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유형이 어떤 유형인지를 미리 알고 성격유형과 적합한 직업을 선택한다면, 그 직업에서 성공을 이룰 가능성을 그만큼 높일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DISC 성격유형에는 어떤 특징이 있으며, 유형별로 적합한 직업에는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아 보자.

 

주도형(D)

주도형인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행동과 결정이 빠른 유형으로 독 단적인 사람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결단력이 좋은 사람으로 비쳐 지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외향적인 특성을 보이는데. 만약당신이 대학교 때 스스로 과대를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면 당신은 주 도형(D)일 확률이 높다.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일 자체에 우선순위 를 두며, 외향적이기는 하지만 사교적인 부분은 다소 부족한 경우가 많다. 회사 내에서 팀원 관리가 엄격하고 성과지향적인 팀장이 있 다면 주도형(D)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가시적으로 빠른 결과가 나오는 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긴 시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결과를 얻는 직업은 적합하지 않다. 면접 과정에서 만나는 주도형 후보자는 자신의 과거 경력을 일 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그동안의 업적과 성과를 잘 어필한다. 면접 과정에서의 대화도 대부분은 일과 관련된 대화가 많고 성과를 강조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타인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이 루기보다는 스스로 주도해서 성과를 이룬 사례가 많고, 직책에 대한 집착이 강하여, 면접 후 마지막 질문에서도 입사 후의 직책과 권한 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이 한다. 면접관의 눈에 적극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후보자로 보일 수도 있지만, 과할 경우에는 자기중심 적이며 대인관계가 부족한 후보자로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 가 있다. 관련 직업으로는 기업의 관리자, 군 지휘관, 경찰관, 건축가, 지 도자, 기자, 심판관, 개인 창업 등을 들 수 있다.

 

사교형(I)

사교형인 사람들은 말과 행동이 빠르며 사교적인 유형으로 낙관 적이며, 외향적인 특성을 보인다. 회사 내 동호회 활동에 적극 참여 를 하거나 회사의 소식은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회사 소식에 정 통한 소식통 역할을 하는 동료가 있다면 사교형(I)일 확률이 높다. 일보다 사람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며, 즉흥적인 일을 좋아하고 예술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 거나 타인을 설득시키는 직업이나 직무에서 탁월한 성화를 발휘할 수 있다. 면접 과정에서 만나는 주도형 후보자는 면접 시간 내내 면접관 에게 유쾌한 감정을 선물해 준다. 그러다 보니 면접의 내용이 업무 적인 이야기보다는 업무 외적인 이야기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야기가 옆으로 샜네요”라는 말을 면접관들에게 많이 듣는다면 사교 형(I)에 가까운 후보자일 확률이 높다. 기업은 말 잘 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 하는 사 람을 채용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언변으로 지나치 게 업무 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말을 많 이 하다 보면 당연히 실수가 나오게 되고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하 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사교형(I)인 후보자는 되도록 업무 외적 인 이야기는 자제하고 본인의 장점인 사교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 결했거나 성과를 이룬 내용을 강조하여 언급하면 면접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된다. 관련 직업으로는 연기자, 아나운서, 인사관리, 영업사원, 외교관, 컨설턴트, 항공승무원, 관광가이드, 강사 등을 들 수 있다.